매일신문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사연/정민아·엄민기 부부 첫째 아들 엄승찬

정민아 산모 아기
정민아 산모 아기

정민아(32)·엄민기(35·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부부 첫째 아들 엄승찬(태명: 로하·3.0㎏) 10월 20일 출생.

로하는 허니문 베이비입니다. 1월초 결혼후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금지 될 직전 저희 부부는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만나거나 헤어질 때 하는 하와이어 인사인 '알로하'에서 태명을 땄어요. 아기를 가진 기쁨도 잠시….

정말 그 누구보다 힘든 입덧지옥 속에 임신 초기를 보냈습니다. 두 달 반이라는 시간 동안 두 번의 입원과 평생 겪어보지 못할 11㎏의 체중 감소가 있었어요. 너무 힘들어 로하를 포기하려고 했지만 남편을 비롯한 가족들의 배려와 응원으로 버텨냈고 임신 중반부터는 로하를 가진 행복감에 즐거운 생활을 했습니다.

임신 초기 때 애를 먹였으니 태어나면 효자일거라며….

그렇게 대구와 구미, 장거리 출퇴근 생활을 하며 육아 휴직에 들어갔고 출산이 임박하여 이슬과 양수가 왈칵 쏟아져 병원으로 바로 향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태변을 먹었을 수도 있어서 빨리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제안했습니다.

그렇게 엄마 안 아프게 신호를 준 우리 효자 승찬이를 2020년 10월 20일에 만났답니다.

아직 조리원에서 생활 중이지만 우는 모습을 한 번도 못 봤고 순하기만 한 아기 천사예요. 집에서도 이렇게 순둥이로 밝고 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래봅니다. 우리 승찬이 사랑해~~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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