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2)씨가 또 다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황하나 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황하나 씨가 수사를 받고 있는 건 맞다"며 "수사에 착수하게 된 경위나 소환 여부 등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재벌가 외손녀, 집행유예 기간에도 꾸준히 재범을 저지르는 마약 사범 황씨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마약 사범 황씨는 현재까지 꾸준히 재범을 저지르고 있다. 20일에는 제3자 신고로 수서경찰서로 끌려가 조사를 받았다"며 "그 이후 황 씨의 가족들은 황 씨의 도주를 도와 황 씨를 숨겨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하나 씨는 전 남자친구인 박유천과 함께 지난해 2~3월에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여러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7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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