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곳곳에서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교회 관련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진정됐지만 자가격리 중인 인원이 많은 탓에 내년 초까지는 교회발 n차 감염 사례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지역감염은 2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교회 관련 확진자는 9명이다. 이들은 모두 달성군 영신교회 관련 확진 사례로, 자가격리 해제 전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로써 영신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8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도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다. 이날 확진자 중 12명은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대부분 확진자의 동거가족이거나 같은 직장의 동료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3명 추가됐다. 수도권발 감염에서 벗어나 전국적으로 감염경로가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경북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거나 지역에서 감염된 환자가 타지역 감염 사례로 번진 경우도 있다.
방역당국은 교회발 집단감염 사례의 접촉자들이 아직 자가격리 중인 만큼 방역 고삐를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교회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사람이 수백 명에 달한다"며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많아 교회 관련 접촉자의 자가격리 해제가 끝나는 내년 1월까지는 추가 감염이 없는지 계속해서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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