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추윤갈등 구도에서 수세에 몰린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재신임을 요구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28일 오후 7시를 조금 넘겨 동의(추천)수 40만을 돌파했다.
지난 17일 올라온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대통령님의 재신임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이 청원은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성을 위해 추미애 장관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 청원이 올라오기 하루 앞서 16일 새벽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의 '정직 2개월' 징계 결정이 나왔는데, 이 같은 징계위 의결 내용을 같은 날 추미애 장관이 대통령에게 제청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장관직 사의도 함께 표명해 시선이 향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해당 제청에 대해 재가한 바 있다.
이어 하루 뒤 추미애 장관이 밝힌 사의와 관련, "사표 수리를 하지 말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취지의 청원이 등록된 것이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재판부를 탄핵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정경심 1심 재판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의 탄핵을 요구합니다.')가 28일 오전 1시를 조금 넘겨 동의수 40만을 넘기기도 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청원 가운데 추천수 상위 1, 2위를 친문 등 정부여당 지지자들의 요구를 담은 청원이 차지하게 됐다. 3위는 그 반대측 여론이 담긴 청원이다.
이날 오후 7시 29분 기준으로 다음과 같다.
▶정경심 1심 재판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의 탄핵을 요구합니다.(41만24명)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대통령님의 재신임을 요구합니다.(40만192명)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철회 및 해임반대(32만8천24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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