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북부제2교도소 '수용자 생활치료센터' 된 이유는?

수용시설 90%가 독방…각 방마다 CCTV 체크
수용자 생활치료센터로 최적

경북 청송 경북북부제2교도소가 서울 동부구치소 경증 확진자 400여 명의 생활치료센터로 결정된 데는 이 교도소가 다른 교도소와 비교해 독방 수가 월등히 많고 수용자의 모니터링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애초 법무부는 강원북부교도소와 대구교도소 등도 후보지로 함께 고려했지만 경북북부제2교도소가 850여 개의 수용실 중 90%가 독방으로 이뤄져 재확진과 감염 등을 막기에 최적의 장소로 판단해 이감 장소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 교도소의 독방에는 대부분 CCTV가 설치돼 있어 확진 수용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확진 수용자들의 일탈 행동 등을 막기 위해 완벽에 가까운 보안시설을 갖춘 곳이 이 교도소가 선택된 이유다. 법무부가 정한 수용자 처우 등급에서도 최고등급인 중경비시설(S4)로 분류돼 있으며 얼마 전 출소한 조두순을 비롯해 '탈옥수' 신창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 테러범' 지충호 등도 이곳을 거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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