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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진 더불어민주당 마포구의원 "5인 이상 술자리 모임 적발돼"

정청래, 채우진. 채우진 구의원 인스타그램
정청래, 채우진. 채우진 구의원 인스타그램

채우진 서울 마포구의회 구의원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어겨 적발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이날 서울 마포구청 및 서울 마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채우진 구의원은 전날인 28일 오후 11시쯤 마포구 합정역 인근 한 파티룸에서 자신을 포함한 5명이 모임을 가지던 중 구청 및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5명 이상이 모임을 가졌고, 모임 장소인 파티룸 역시 집합금지 대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영업을 하지 않는 건물 안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시민 신고로 적발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채우진 구의원은 술자리 장소를 두고 "간판이 없어 파티룸인 줄 몰랐고, 사무실로 알았다"고 언론에 해명했다.

채우진 구의원을 포함한 5명은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파티룸 주인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파악한 후 입건할 방침도 밝혔다.

정부는 지난 12월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으로 전국 식당 등의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 상황이다.

채우진 서울 마포구의회 구의원. 채우진 구의원 인스타그램
채우진 서울 마포구의회 구의원. 채우진 구의원 인스타그램

1987년 서울 태생인 채우진 구의원은 올해 나이가 34세이다.

채재선 전 마포구의원(2, 3, 5대) 및 8대 서울시의원(마포3 지역구)의 장남이다.

채재선 전 마포구의원 및 서울시의원. 채재선 블로그
채재선 전 마포구의원 및 서울시의원. 채재선 블로그

채우진 구의원은 서울 마포 을을 지역구로 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에서 비서관으로 일한 이력을 갖고 있고, 이어 2018년 8대 마포구의회 구의원(마포구 마 선거구)으로 선출됐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현 지역구인 마포구 마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

아울러 현재 정청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마포을 지역위원회 위원장으로 있기도 해 '채우진' '정청래' '마포'라는 키워드가 함께 시선을 받고 있다.

마포구의회 홈페이지
마포구의회 홈페이지

한편, 앞서 마포구의회 구의원의 방역지침 미준수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 정보를 열람하기 위한 마포구의회 홈페이지 접속도 이어졌는데, 이날 오후 7시 27분 기준 마포구의회 홈페이지 접속시 '업데이트 준비중'이라는 문구만 확인할 수 있는 등 정보 열람 등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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