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명이 늘었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3명이 많은 7천801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수성구와 달서구 각 13명, 남구·동구 각 2명, 북구·중구·달성군 각 1명 등이다.
이들 중 21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달서구 N의원 관련이 4명, 동구 J정형외과 병원 관련이 1명이다. 현재 N의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명, J정형외과 관련은 8명이다.
J정형외과는 한때 동일집단격리를 하다가 환자 대부분이 감염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해 귀가시키고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N의원의 경우에는 같은 건물에 있는 S병원 폐쇄병동 입원환자 1명이 양성으로 확인돼 입원 환자 60여명을 모두 다른 병원으로 분산시키기로 했다.
신규 확진자 6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다.
특히 2명은 지난 20일 각각 다른 시간에 수성구 한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신도 전수(400여명) 조사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밖에 1명은 해외(폴란드)에서 입국 후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1주일 사이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해외유입을 포함해 194명이다.
지역 병상 가동률은 63.5%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다. 시 방역당국은 중앙교육연수원에 마련한 생활치료센터(160실) 가동률이 29.4%에 머물러있지만 50%를 넘을 경우 대구시내에 추가로 치료센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재동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대구에서 신규 확진자가 지속해서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중도 큰 편이다"며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지금이 지난 2∼3월에 버금가는 위중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하고 최대한 외출이나 모임 등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다음은 대구시가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서면 브리핑 전문이다.
□ 2020년 12월 31일 목요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서면 브리핑 자료입니다.
□ 대구시의 확진환자 발생 현황입니다.
○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12월 31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33명으로 총 확진자 수는 7,801명(지역감염 7,693, 해외유입 108)입니다.
○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307명으로, 지역 내 4개 병원에 211명이, 지역 내외 4개 센터에 96명이 입원 치료 중입니다.
※ 4명 입원(입소) 예정
○ 어제 하루 완치된 환자는 40명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7,400명입니다.
◎ 타 시도에서 확진 받고 우리 시로 이관되어 온 환자를 포함하여 대구시가
관리하는 인원은 총 7,907명* 입니다.
* 타지역 신고 후 대구이관 1명 포함
□ 확진자 세부내역입니다.
○ 금일 추가 확진자는 모두 33명입니다.
- 달서구 소재 의료기관과 관련하여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4명이, 동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하여 1명이 확진 판정받았습니다.
-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어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21*명 확진 판정 받았습니다.
* 격리 중 유증상 1명, 격리 해제 전 검사 양성 1명 포함
- 발열, 두통 등의 증상으로 시행한 진단 검사에서 6명 확진 판정 받았으며, 감염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진행 중입니다.
- 해외입국 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확진자별 세부사항은 붙임 파일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 사망자 및 해외입국자 현황입니다.
○ 12월 31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없으며 누적 사망자 수는 196명입니다.
* [12월 31일 0시 기준] 질병관리청 발표 201명, 대구시 196명]
○ 현재까지(12. 30. 16시 기준), 정부로부터 통보(3.22.이후 입국자) 받은 해외 입국자는 전날 대비 34명이 증가한 총 19,682명입니다.
○ 이 중 19,673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19,499명이 음성 판정을, 154명(공항검역 49, 보건소 선별진료 41, 동대구역 워킹스루 62, 병원 선별진료 2)이양성 판정을 받았고, 2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나머지 9명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 보건소 선별진료 41명과 동대구역 워킹스루 62명, 병원 선별진료 2명은 대구시 확진자로 분류되고, 공항검역 49명은 검역시설 확진자로 분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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