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말 아끼는 박범계…"윤 총장과의 관계 설정? 청문회장서 말하겠다"

서울고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 출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31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인사청문회장에서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답했다.

박범계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적 중립 우려에 대해 "그 질문도 잘 준비해 청문회장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박범계 후보자는 내년 1월 단행할 검찰 인사와 관련해서도 "설명해드릴 여지가 없다"고만 했다.

여당 내 대표적인 법조계 출신 중진 박범계 후보자는 판사 출신 3선 국회의원이다. 1963년 충청북도 영동 출생으로 사법연수원 23기이며, 윤석열 총장과는 사법연수원 동기(23기)다.

1994~2002년 판사를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2비서관·법무비서관을 역임했다. 2012년 국회의원 당선 전까지 변호사로도 활동했다.

제20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민주당 생활적폐청산위원장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청와대는 박범계 후보자에 대해 검찰·법무개혁을 완결하고 인권과 민생 중심의 공정한 사회 구현을 실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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