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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시도민 76.5% "문 대통령 잘못"…차기 대선후보 윤석열 검찰총장 45.4%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국무위원들과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서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국무위원들과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서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 시도민 10명 중 7명 이상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여야 차기 대선 후보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과반에 육박한 지지를 받았다.

새해를 맞아 매일신문이 여론조사업체 소셜데이타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8일 대구경북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9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 결과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응답자의 76.5%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6.5%에 불과했다.

여야 차기 대선후보로는 윤 총장이 45.4%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13.4%),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8.7%), 홍준표 무소속 의원(8.4%)이 뒤를 이었다.

범야권 차기 대선후보의 경우에도 윤 총장이 47.1%로 가장 앞섰고 홍 의원(13.3%), 오세훈 전 서울시장(8.4%), 유승민 전 의원(7.6%) 순이었다.

여당 내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27.1%)가 가장 높았고, 이낙연 대표와 김부겸 전 의원이 나란히 10.4%로 이 지사를 추격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5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16.8%, 정의당 2.9%, 국민의당 2.6% 순이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와 관련해선 72.8%가 '매우 손실이 심함' 또는 '다소 손실이 있음'이라고 답했다.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대해선 58.6%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해 '신뢰한다'(24.6%)의 2배를 상회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ARS 66.9%, 무선전화면접 3.1%, 유선ARS 30.0% 방식을 통해 무선은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유선은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6%이며, 오차보정은 지역, 성, 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셀 가중)를 적용했다.(2020년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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