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륜중학교(교장 김정동)가 최근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연계, 융합 및 메이커 교육 몰입 주간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융합 교육(STEAM)은 과학기술 기반의 융합적 사고력과 실생활 문제 해결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 학생 간 협업과 공유로 창의성과 사회적 관계성을 높이겠다는 게 메이커 교육의 목표다. 대륜중은 지난달 21일에서 30일까지 이 교육 몰입 주간을 운영했다.
이번 주간에 대륜중은 다양한 주제의 메이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과 수업과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메이커 교육 및 인공지능 이해활동 ▷플라잉 모빌리티 제작활동 ▷만들면서 알아가는 우리 땅 독도 ▷프라모델 메이킹 활동 ▷자율주행 자동차 설계 및 제작활동 등을 운영했다. 심홍, 오준석, 홍준영, 곽동화, 홍대화 교사가 학생들을 지도했다.
자율주행 자동차 설계 및 제작 활동에 참여한 2학년 한재민 학생은 "정보 교과 수업과 동아리 활동에서 배운 아두이노와 3D 모델링 내용을 이 활동에 적용해 보면서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기말고사를 치른 뒤 마음이 좀 흐트러져 있었는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보람 있었다"고 했다.
이에 앞서 대륜중은 정보 교과 시간을 이용해 소프트웨어 융합·메이커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 동아리 활동과 자율탐구 활동을 통해 대면·비대면 수업을 적절히 결합해 ▷코로나19 캠페인을 위한 고카트 만들기 ▷DIY 휴대폰 소독기 만들기 ▷대륜 100주년 무드등 만들기 ▷공기청정 스마트팜 제작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김정동 교장은 "코로나19 탓에 학년 말 대면 활동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면서 융합·메이커 교육을 실천한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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