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2021년 관광산업 분야의 힘찬 재도약을 위해 생활밀착형 관광마케팅을 적극 추진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변화된 지역관광 환경과 트렌드에 맞춘 전략적 대응 방안이다.
영천시는 올해 '머물며 즐기는' 생활밀착형 관광마케팅의 일환으로 '영천에서 별난 한달살이' 사업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변한 관광 트렌드에 맞춰 영천만의 매력을 부각시키고 인구유입 효과도 도모하기 위함이다.
디지털 미디어 관광도시 구축을 위한 기반도 마련한다. 영천을 대표하는 9개 관광자원인 '영천 9경'을 중심으로 실감형 콘텐츠를 접목시킨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수요를 창출할 방침이다. 또 개별 관광객 증가세에 따라 관광 마일리지앱 개발 및 운영을 통해 새로운 활력도 불어넣기로 했다.

영천시에서 역점 추진중인 보현산댐 관광벨트 조성사업은 획기적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보현산댐이 위치한 화북면 옛 자천중학교 일원은 작년말 조성된 여행자센터와 올 상반기 준공예정인 녹색체험터가 들어서 관광벨트 초입부터 휴식과 여행정보는 물론 친환경 놀이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보현산댐은 올해부터 본격적 착공에 들어가 2022년말 준공예정인 탐방로 조성사업과 출렁다리(인도교) 설치 공사가 완료되면 영천관광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10월 비대면(언택트)과 온라인을 결합한 '온택트' 축제로 자생력을 마련한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별의 도시 영천'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제18회 축제는 영상미디어 콘텐츠 붐과 언택트 관광수요를 반영해 보현산천문과학관을 중심으로 개기월식 온라인 생중계와 전문인력을 활용한 천문학 콘텐츠 등을 통해 축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아울러 매년 봄철 벚꽃 명소로 꼽히는 영천댐 일원의 벚꽃 100리길은 단순한 사진 명소가 아닌 휴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벚꽃 100리길 관광자원화'사업을 추진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추진중인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영천은 국내 대표 관광도시로 가는 하드웨어가 완성된다. 여기에 트렌디한 감각과 색깔을 입힌 콘텐츠가 더해지면 명품 관광도시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도 관광두레 사업체, 민간 공모사업 발굴 등을 적극 추진해 지역관광 뿌리가 튼튼히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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