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1개당 가격이 새해 들어서자마자 3천500만원을 넘어섰다.
CNN 방송은 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의 가격이 사상 최고가인 3만3천달러(약 3천580만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월 1일 832만원 대와 비교하면 4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돈을 풀면서 시중에 늘어난 돈이 가상화폐 시장으로 몰려들면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또 세계 최대 간편 결제 업체 페이팔이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했고, JP모건 등 은행도 자체 발행한 가상화폐로 결제를 상용화하기 시작하는 등 가상화폐가 단순 투자를 넘어선 화폐로서의 가치도 서서히 인정 받고 있다.
투자 자문회사 블랙록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릭 리더는 디지털 화폐가 금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CNN은 연방준비제도가 앞으로 몇 년 더 금리를 거의 제로(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투자자를 모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지난 2017년에도 2만달러 이상으로 올랐다가 2019년 초에는 3천달러 수준으로 폭락한 바 있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게 업계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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