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세계 최초로 자국 옥스퍼드대학교-아스트라제네카 개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이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돌입한다.
월요일이 되는 내일 4일(이하 현지시간)부터다.
우리나라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천만회분 구매계약을 완료한 상황이라 먼저 접종하는 영국에 시선이 향하고 있다.
3일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3만회분이 이미 전국 병원으로 운송돼 있는 상황이고, 이게 내일 풀린다.
다만 영국 정부는 대형병원 위주로 접종을 개시하고, 며칠 내로 전국 수백 곳으로 접종 기관을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일단 700곳 병원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하며, 향후 수백 곳이 추가될 예정이다.
영국은 지난해 12월 8일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나섰고, 내일은 역시 세계 최초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즉, 화이자 백신 접종 경험을 바탕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도 나서는 것이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국에서 이미 100만명 이상이 맞았다.
영국 인구(지난해 기준 6천820만 7천114명)는 우리나라(올해 기준 5천182만 1천669명)보다 1천여만명 정도 더 많다. 비슷한 규모다. 그래서 영국의 백신 접종 체계나 실제 걸리는 속도 등을 우리 백신 접종에도 요긴하게 참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최근 인도가 영국,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에 이어 4번째로 사용 승인을 했고, 다음 주부터 우선 대상자 3억명 가운데 3천만명에 대해 접종을 시작하기로 해 역시 시선이 향한다.
인도는 같은 아시아권 국가인데다 인구 대국(지난해 기준 13억 9천340만 9천033명)이라 세계적으로 봐도 '엄청난' 규모의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역시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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