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로 사태가 엄중한 시기에 교회 방문 인증샷으로 뭇매를 맞은 개그우먼 조혜련에 이어 이번엔 가수 이승철이 스키장 인증샷으로 비판받고 있다.
이승철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전 레슨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스키장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일행과 함께 스키장을 방문한 이승철의 모습이 담겼다.
정부는 지난 4일 오전 0시부터 스키장을 포함한 겨울 스포츠 시설에 대해 이용 인원을 제한하는 형태로 운영을 허가하고 있다.
방역 조치를 어긴 것은 아니지만, 굳이 인증샷을 올릴 필요가 있었느냐는 반응이 나온다.
전날 조혜련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교회 방문 인증샷이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자 사진을 삭제하기도 했다.
조혜련이 올린 사진에는 마스크를 착용한채 교회에서 지인과 함께한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있는 한 교회에서 사진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2일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연장한다고 밝히며 교회 등 종교시설에서 모든 예배와 미사, 법회 등은 비대면으로 실시하라고 조치한 바 있다. 다만 현재 비대면 예배 준비 인원을 위해 교회의 경우 20명 이내까지 집합 제한을 두고 있다.
조혜련은 "집 근처 작은 교회의 목사님께서 비대면 예배를 위한 도움을 요청하셔서 가게 됐다"며 "참석 총인원이 10명 내외로, 정부 방역수칙에서 정한 인원제한을 준수한다는 것을 사전에 확인했다. 예배 도중에 지자체 공무원의 점검도 있었으나 어떤 문제나 지적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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