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올해 ‘자율주행차 신기술 전주기 지원체계’ 만든다

산업부와 5G 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 구축
국토부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도 운영 박차

5G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구축 사업대상지역. 대구시 제공
5G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구축 사업대상지역.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올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율주행 관련 신기술 개발과 상용화 연구까지 전주기 기술지원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우선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5G 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 구축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추진한다. 올해는 127억원을 투입해 국가산단 R&D지구에 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를 구축하고 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단, 달성2차산단 일대에 71㎞ 길이의 자율주행 실증 환경을 구축한다.

현재 자율주행 환경 조성에 필요한 정밀도로지도 구축용 스캐너 장비 구축을 완료했으며 '자율주행 실도로 주행환경 평가시스템'은 30%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올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도 운영한다. 앞서 수성알파시티와 테크노폴리스, 국가산단이 지난해 12월 국토부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돼 '자율차 유상운송 특례'를 적용 받는다.

민간기업이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해당 지구에서 탑승자에게 요금을 받으면서 자율주행 실증에 나설 경우 상용화 촉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수성알파시티에는 셔틀버스 서비스,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단에는 수요응답형 택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대구시는 경과를 보면서 시범운행지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종찬 대구시 미래형자동차과장은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221조원에서 2035년 1천348조원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라며 "지역 기업들이 핵심기술과 산업을 축적해 초기시장을 선점하고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대구 전역을 세계적인 테스트베드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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