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모 학대로 생후 16개월 입양아가 사망한 사건인 '정인이 사건'과 관련, 정인이를 기리는 '정인아 미안해' 추모 챌린지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확산하는 가운데, 이를 이용해 굿즈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돈벌이' 논란을 빚은 캘리그라피(손글씨) 작가가 소속 협회로부터 제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가협회는 SNS(인스타그램)를 통해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작가는 2021년 1월 6일 현재 본 협회에서 제명됐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해당 작가 A씨는 어제인 5일 한 쇼핑몰에 '정인아 미안해'라는 글귀를 담은 의류, 쿠션, 가방, 스마트폰 케이스 등 각종 물품을 1만원에서 3만원정도의 가격대로 나눠 판매용으로 올렸다. 각 상품에는 '한정'이라는 문구가 붙었다.
이에 정인이의 안타까운 죽음을 돈벌이로 이용한다는 비판이 온라인에서 커졌고, 이에 대해 A씨는 "저는 그냥 단순하게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자 한 목적으로 제품 디자인을 한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생각 없는 행동이라는 질타를 해주셨다. 사과드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A씨는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다만 사과문에 20여개의 홍보용 해시태그(#)를 달아 제대로 자숙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재차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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