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코스피 3000 등 금융시장 상승세가 안정적으로 지속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방역 성공과 실물경제 회복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경제와 기업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국내외 경제 반등과 금융시장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위기가 남긴 상흔이 예상보다 깊을 수 있고 회복 과정에서 어떤 리스크 요인이 불거질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차관은 "특히 위기 대응 과정에서 팽창한 유동성이 금융부문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하고 위기 대응 조치의 연착륙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관계기관은 금융권·산업계와 소통하며 질서 있는 정상화를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늘어난 유동성이 한국판 뉴딜과 같은 생산적 부문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생산적 투자처 발굴, 생산적 투자 유인 제고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기업과 기관 투자자도 미래 성장동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산적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김 차관은 9조3천억원 규모의 맞춤형 피해지원방안과 관련 "현금 지원사업의 경우 설 연휴 전까지 수혜인원의 90% 지원을 목표로 하는 등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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