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항 등 경북 동해안 5개 항만이 정부의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돼 항만 인프라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상북도는 해양수산부의 제4차 항만기본계획(2021∼2030년)에 무역항 1개소(포항항), 연안항 4개소(후포·울릉·강구·구룡포항)에 대한 항만 인프라 및 운영계획이 포함됐다고 8일 밝혔다.
경북도는 우선 국가관리 무역항인 포항항은 제철산업 지원 기능과 이용 여건을 강화, 환동해권 물류·관광 거점 항만으로 키운다. 2030년까지 여객선과 화물선 접안시설을 확대하고 항만배후단지 64만3천㎡를 조성한다.
또 국가관리 연안항인 후포항과 울릉항은 각각 동남권 영해 관리 거점항만과 영토·영해 관리 요충 항만으로 개발한다. 후포항에 해경 부두, 국가어업 지도선 부두 등을 조성하고 울릉항에는 방파제와 여객부두를 연장하는 등 안전시설을 늘린다.
지방관리 연안항인 영덕 강구항과 포항 구룡포항은 어업 지원과 유통기능 중심으로 만든다. 경북도는 이번에 확정·고시된 제4차 항만기본계획을 근거로 동해안 지역 항만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송경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제4차 항만기본계획 고시로 동해안 지역 항만 발전을 위한 10년 밑그림이 그려졌다"며 사업추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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