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 '민크초콜릿칩'(민트초코)의 출하가 일시 중단된다. 배스킨라빈스 판매 순위 3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 품목인 민트초코가 일부 점포에서 품귀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8일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SPC그룹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민트초콜릿칩 아이스크림 출하를 일시중단한다. 최근 민트초콜릿 맛 인기가 치솟자 공급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민트초콜릿칩 출하량은 약 1.6배 증가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로 수입 원료 입고까지 지연되면서 판매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배스킨라빈스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은 미국 본사가 1948년 개발했다. 한국에선 배스킨라빈스 코리아가 1990년 '민트 초콜릿 칩'이란 이름으로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을 들여오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판매량 순위에서 엄마는 외계인·아몬드봉봉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색 제품을 선호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민트초콜릿 맛이 인기를 끌자 음료·디저트부터 양념 치킨 소스까지 등장하며 '민초 열풍'이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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