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WHO사무총장,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지구적 연대에 감사"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기구 본부에서 화상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기구 본부에서 화상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보여준 한국 정부의 국제적 노력에 감사를 표하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8일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서한에서 "문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큰 어려움을 초래한 이 위기에 맞서기 위한 전 지구적 연대를 보여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 의약품 출시에 따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식의 희망을 갖게 됐다"며 "'코백스 퍼실리티'(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에 대한 문 대통령의 지원 역시 코로나 종식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한국이 문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에서 효과적으로 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이 서한에 대해 문 대통령은 코로나 대응을 위한 WHO의 헌신을 평가하면서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강화 논의에 한국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올해도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낼 예정이라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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