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이 8일 코스피지수가 3100선을 돌파한 데에 "우리경제와 기업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이 크게 기인했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우리나라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지난해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 산업구조가 시스템 반도체, 친환경차, 바이오헬스 등으로 다변화돼 가는 것도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주가지수 3100포인트를 상회한 것은 외국인 순매수가 기여한 바가 크다"며 "우리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께서도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 증시의 한 축이 돼주셨다"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긍정적 흐름을 지속·강화하기 위해 장기투자 할 수 있는 시장여건 조성과 함께 자본시장의 불법·불건전행위를 엄정 대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러면서 "코스피 3000 시대를 맞이해 불안감과 기대가 교차한다"며 "무엇보다 기업실적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본인의 투자여력 범위 내'에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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