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과 시장 안정화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분양가가 나왔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조감도) 아파트 일반 분양가가 3.3㎡(평)당 평균 5,668만 6,000원으로 정해졌다.
이번 분양가격은 시장에서 예상한 가격보다 훨씬 높은 분양가로 분양가상한제 이후 멈춰있던 강남 재건축 사업이 다시 움직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 서초구와 주택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분양가심의위원회는 이날 '래미안 원베일리' 일반 분양가를 평당 5,668만 6,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날 통보받은 평당 5668만 원은 국내 아파트 일반 분양가 신기록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사례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일방적으로 결정해 조합에 통보한 분양가인 평당 4891만 원보다 16%인 777만 원이 높아졌다.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분상제 적용시 HUG의 4891만 원보다 10~20% 분양가가 낮아진다는 국토부 설명과 언론 보도 등 부정적인 여론으로 조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이 고민했다"며 "1월 31일에 총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가장 저렴하게 거래된 아파트는 전남 고흥군 도화면 당오리에 위치한 뉴코아 아파트로 2020년 3월 515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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