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수시절 '성추행 징계' 정진경 진실화해위 위원 사의 표명

진실화해위는 지난달 10일부터 주요 지자체를 거쳐 과거 주요 사건 피해자 신청서를 접수 받고 있다. 진실화해위는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국가정보원 과거 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등과 같이 과거사를 바로 잡는 역할을 하는 독립 국가기관이다.
진실화해위는 지난달 10일부터 주요 지자체를 거쳐 과거 주요 사건 피해자 신청서를 접수 받고 있다. 진실화해위는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국가정보원 과거 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등과 같이 과거사를 바로 잡는 역할을 하는 독립 국가기관이다.

국민의힘 추천으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 위원으로 선출된 정진경 변호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의힘은 "8일 본회의에서 선출된 정진경 위원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정 변호사가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재직 시절 여학생 3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마자 정 변호사는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합당하고 엄정한 절차가 뒤따를 것"이라고 했다.

진실화해위는 대통령이 지명하는 1명과 여당 추천 4명, 야당 추천 4명 등 총 9인으로 구성된다. 과거사정리법상 위원장은 대통령과 여야에서 추천한 상임위원 3명 가운데 1명을 대통령이 임명해야 한다. 하지만 위원회 구성은커녕 상임위원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정근식 서울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임명해 뒷말이 나온 바 있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