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한파로 코로나19 검사시간이 축소되었음에도 9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가 전일대비 61명 증가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3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76명보다 61명 많다.
확진자의 지역 분포를 보면 수도권이 355명(66.1%), 비수도권이 182명(33.9%)이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175명, 서울 149명, 부산 34명, 대구 32명, 인천 31명, 울산 30명, 충남 23명, 경남 16명, 경북 12명, 충북·강원 각 9명, 광주 6명, 전북 5명, 대전 4명, 제주 2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과 세종에서는 아직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발생 흐름상 600∼700명 선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자정까지 165명이 늘어 총 64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명 아래를 나타냈지만, 지역사회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7차 전수검사에서 12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천192명으로 늘었다.
울산에서는 울산제일성결교회와 관련해 18명이 추가돼 누적 30명이 됐고, 경남에서는 진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 선제검사를 통해 이용자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휴타이마사지숍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밖에 경기 가평에 위치한 공군부대에서도 장병 7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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