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에 특별 방역대책이 길어지자 인테리어 '핫플'카페를 찾아다니던 사람들이 주차장 전망이 좋은 카페를 찾아 나서고 있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시간을 보내는게 생활화된 사람들에게 카페 내에서 커피를 마실 수 없다는 것 말도 할 수 없을 만큼 야속한 일이다. 이들은 궁여지책으로 카페에서 테이크아웃 해 온 커피와 디저트를 차안에서 즐길 수 있는 주차장 전망이 좋은 카페를 선택하고 있는 것.
차 안에서라도 눈 앞에 펼쳐지는 바다와, 숲, 노을을 보며 코로나19로 인한 갑갑함을 달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블로그를 통해 주로 전망 좋은 주차장을 찾아 다닌다는 김아영(43)씨는 "경기도 양평 쪽 카페들을 자주 찾는다"며 "여유롭게 흘러가는 북한강과 남한강 전망을 즐기다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갑갑함이 잠시나마 잊혀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맘 카페에서 주로 전망좋은 카페 정보는 얻는다는 김선희(37)씨는 "카페 안에서 마실 수 없으니 어쩔수 없지 주차장에서 마시고 있다"고 말하며 "최근 추천 드라이브 코스와 함께 주차장 뷰가 좋은 카페가 인기"라고 했다.
그는 "인천 영종도 해변에 바다와 일몰을 감상하기 좋은 카페가 있다"며 "시간을 잘 못 맞춰가면 제대로 차를 못대 일몰을 못 보게 될 때도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국민들의 현명함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위기를 이겨내 가고 있다"며 "힘든 환경에서도 소소한 행복을 찾아내며 방역수칙을 지켜주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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