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9시 기준 전국에서는 623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전날인 8일 오후 9시 기준 572명과 비교해 51명 많은 것이다.
최근 한 주, 즉 1월 2~8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657명(1월 2일 치)→1천20명(1월 3일 치)→714명(1월 4일 치)→838명(1월 5일 치)→869명(1월 6일 치)→674명(1월 7일 치)→641명(1월 8일 치).
지난 3일 1천명대까지 치솟은 후 최근 전반적 하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7, 8일의 경우 이틀 연속 600명대 일일 확진자 기록이 작성됐다.
이어 내일인 10일 오전 발표될 1월 9일 치 확진자 총 수 역시 '선방'할 경우 600명대 후반 정도로 마무리되면서 사흘 연속 600명대 일일 확진자 기록을 쓰거나, 700명을 살짝 넘길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
다만 이 같은 하향세 기록은 최근 전국적 한파로 감염검사를 실시하는 곳곳 임시선별진료소의 운영시간 자체가 단축된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강추위가 풀린 후 감염검사 건수가 늘면서 집계될 확진자 발생 추이를 바탕으로 최근 확산세를 평가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일단 이번 한 주는 확진자가 줄며 선방했으나, 날씨가 풀리며 감염검사도 활발해질 다음 주 기록이 특별방역대책 기간 종료나 계속이냐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3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오는 17일까지 2주 더 연장된 특별방역대책 기간에 대해서는 오는 16일 정부가 다시 관련 공식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서울 185명 ▶경기 177명 ▶대구 34명 ▶부산 34명 ▶인천 33명 ▶울산 32명 ▶충남 28명 ▶광주 21명 ▶강원 20명 ▶경북 19명 ▶경남 19명 ▶충북 9명 ▶전북 6명 ▶대전 4명 ▶제주 2명.
현재 전남과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간 일일 확진자 중간 집계에서든 전체 집계에서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3개 시·도가 꾸준히 확진자 규모 상위 1, 2, 3위를 차지해왔는데, 현재 대구의 경우 전날인 8일 치 13명 대비 약 3배 규모로 급증한 34명의 확진자가 중간집계상 이미 확인되면서, 서울과 경기 다음으로 많은 수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인구가 더 많은 부산과도 같은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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