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보건소 입구에 텐트형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사라지고 컨테이너형 부스가 등장했다. 칠곡군이 경북에선 처음으로 선보이는 양음압 기술 적용 선별진료소다.
칠곡군은 최근 국·도비 포함 2억5천만원을 들여 보건소 옆 공간에 역학조사실과 검체실을 3개씩 갖춘 선별진료소를 마련했다.

지난 5일부터 가동한 새 선별진료소의 가장 큰 특징은 양음압 기술이 적용돼 의료진이 무거운 방호복을 입지 않고도 안전하게 검체 채취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음압과 양압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기존 30분에서 1시간까지 걸리던 검사가 10분 이내로 단축됐다. 냉난방 시스템을 갖춰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의료진의 방호복 미착용으로 월 3천만의 상당의 방호물품 구입비와 500kg의 의료폐기물을 줄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칠곡군은 같은 공간 안에 호흡기전담클리닉도 마련했다. 병·의원급의 호흡기·발열환자 진료 거부로 인한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주민과 의료진 모두가 안전한 검사 시스템을 도입했고, 경북 군지역 처음으로 감염병 대응담당도 신설했다"며 "동원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지역 감염 확산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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