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각각 뛰고 있는 황의조와 황희찬의 희비가 엇갈렸다.
리그앙 지롱댕 보르도에서 뛰는 공격수 황의조는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태며 웃음지었지만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은 두 달만에 교체 출전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황의조는 10일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로리앙과 2020-2021 리그앙 19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13분 레미 우댕의 선제골을 도왔고 보르도는 2대1로 이겼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황의조는 후반 41분 조시 마자와 교체될 때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활약을 펼쳤다.
전반 8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한 차례 강한 슈팅을 날린 황의조는 5분 뒤 보르도의 코너킥에 이은 문전에서 혼전 상황 속 짧은 패스로 우댕의 선제골을 도왔다.
시즌 2호 도움을 올린 황의조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17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보르도는 전반 23분 로리앙의 테렘 모피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43분 우댕의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다.
이번 승리로 승점 3을 더한 보르도는 리그 10위(승점 26)로 올라섰고, 최근 5경기 무승(1무 4패)에 그친 로리앙은 강등권인 19위(승점 12)에 머물렀다.
라이프치히 황희찬은 같은날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홈 경기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후반 25분 투입됐다.
황희찬이 라이프치히 경기에 출전한 것은 지난해 11월 8일 프라이부르크와의 정규리그 7라운드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프라이부르크전 이후 같은 달 한국 국가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에 참여했던 황희찬은 멕시코,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치른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기 전 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한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했었다.
황희찬은 0대1로 끌려가던 후반 25분, 미드필더 아마두 하이다라와 교체됐다.
황희찬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팀은 추가 연속골을 허용하면서 결국 1대3으로 졌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44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득점으로 영패는 면했다.
앞서 분데스리가 8경기 무패(5승 3무)의 상승세를 이어왔던 라이프치히는 이날 패배로 9승 4무 2패(승점 31)가 돼 선두 탈환에 실패하고, 바이에른 뮌헨(10승 3무 2패·승점 33)에 이은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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