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주치의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10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78세의 나이로 사망한 교황 주치의 파프리치오 소코르시는 최근 지병 치료를 받아왔으며 기저 질환도 앓고 있어 코로나19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이탈리아 한 언론에 따르면 소코르시는 지난해 12월 26일 이탈리아 로마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이어 보름여만에 사망한 것.
이에 소코르시가 프란치스코 교황과 마지막으로 언제 접촉했는 지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인데, 이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5년 소코르시를 개인 주치의로 임명했다.
앞서 교황의 건강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교황 관저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 함께 거주하는 한 몬시뇰(가톨릭 고위 성직자), 로마 교구 총대리인 안젤로 데 도나티스 추기경, 교황청 경비 담당 스위스 근위대 구성원들, 그리고 가장 최근으로는 지난 12월 말 교황청 자선 활동 총괄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추기경과 바티칸 시국 행정원장 주세페 베르텔로 추기경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936년생으로 올해 나이 86세(만으로는 84세)이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이 있는 바티칸이 곧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고,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도 백신을 맞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주로 예정돼 있다.
로마 내 바티칸에는 성직자와 수도자 등 모두 500명 안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모든 거주민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는 소식이 앞서 전해진 바 있다. 여기에 프란치스코 교황도 포함되는 것.
이에 바티칸은 '인구'가 적은 만큼 '전 국민' 접종 완료를 세계에서 가장 빨리 완료하는 기록도 쓸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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