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진군 ‘고우이학당’ 올 대입 수시전형 44명 합격

미래인재양성 산실...수도권 대학 대거 합격
20여명은 수도권 주요 대학 진학…국어·영어·수학 수업·컨설팅 제공

고우이학당 수업 모습. 울진군 제공
고우이학당 수업 모습.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이 지역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공교육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고우이(울진의 옛 지명)학당'이 대학입시에 좋은 성과를 내는 등 인재양성의 새로운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12일 울진군에 따르면 고우이학당에서 공부한 3학년 학생 113명 중 44명이 올해 대입 수시전형에 합격했다. 특히 이 가운데 20여 명은 서울대(1명), 연세대(1명), 성균관대(1명) 등 수도권 주요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고우이학당은 지난해 서울의 유명 입시전문학원 최고 강사를 통한 교과목(국어-영어-수학) 수업과 진학상담 컨설팅, 1대1 맞춤형 진학상담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해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

고우이학당은 2009년 설립돼 (재)울진군장학재단(이사장 전찬걸)이 운영을 맡고 있다. 변화하는 대입전형에 맞춰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사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전찬걸 울진군수는"인재를 키우는 일이야말로 울진군 미래를 위한 가장 큰 숙제"라며 "울진 지역 학생들이 지방이라는 이유로 뒤처지지 않도록 학습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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