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의 멀지만 마음은 가까이…'라는 코로나19 구호를 반영하듯 경북 포항시에 잇단 기부가 강추위를 녹이고 있다.
포항시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는 이달 11일 시청 대외협력실을 방문해 1천만원 상당의 떡국 떡 1t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포항시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임원 및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쌀으로 떡국 떡을 만들었으며,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온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사랑의 떡국 떡은 2kg 정도씩 나누어 약 50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며, 지난 10일에는 엘림소망의 집에 떡국 떡 200kg이 전달되기도 했다.
지역 청소방역 전문기업인 ㈜한결도 같은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약 2천만원 상당의 손소독제 2천개를 포항시에 기부했다.
권정무 대표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시점에서 주위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방역 물품을 기부하게 됐다"고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떡국 떡을 전달해 주신 포항시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 또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 모두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방역 물품을 선뜻 기부해준 한결 측에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한결은 지역에서 건물청소업, 소독업 외에 친환경살균소독제 제조업을 추가해 제조·판매하는 청소·방역 전문 지역기업이며, 지난 11월에는 장애인의 교육훈련과 고용창출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떡국 떡을 전달해 주신 포항시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 나눔과 온정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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