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사연/조달해·이한세 부부 둘째 아들 이하늘

조달해·이한세 부부의 첫째 아들 바름이가 둘째 아들 하늘이에게 뽀뽀를 하고 있다.
조달해·이한세 부부의 첫째 아들 바름이가 둘째 아들 하늘이에게 뽀뽀를 하고 있다.

조달해(31)·이한세(32·대구 북구 구암동) 부부 둘째 아들 이하늘(태명: 예쁨이·3.0㎏) 12월 21일 출생.

처음에 예쁨이가 선물로 왔을 때 아빠 엄마 바름이 형아 모두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어. 사실 형아가 너의 태명을 정했어. 예쁨이라고. 엄마 생각에는 아마도 여동생을 바라는 바름이 형아 마음의 표현이었던 것아.

할아버지 할머니 주위의 모든 가족들이 기뻐했는데 특히 형아가 제일 좋아했어.

예쁨이 태어나면 우유도 먹여주고 안아주고 기저귀도 갈아줄 거라고 다짐하던 걸. 예쁨이가 남동생인걸 알았을 때 아빠랑 형아가 엄청 섭섭해 했다.(엄마는 아니야^^) 병원에서 나오는데 둘이 한 동안 말이 없더라. 엄마가 아빠랑 형아를 위로했어.

"괜찮아. 더 행복할걸? 마음이 예쁜 친구가 태어 날거야" 하고. 그래도 매달 너를 보러 갈 때마다 아빠 엄마 형은 정말 너무 너무 행복했어.

특히 형아는 예쁨이를 빨리 보고 싶어서 매일 엄마 배에 얘기도 많이 하고 노래도 많이 불러주곤 했어. 예쁨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길 매일 밤 자기 전 기도했단다.

예쁨이가 태어나는 날, "응애응애" 소리를 듣는데 엄마는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어.

너의 건강한 울음소리를 듣는 것만 해도 감사해서 눈물이 났단다.

앞으로 우리 네 가족 정말 즐거울 거야. 3명이 아니고 4명이 되었다는 것. 정말 신기하고 놀라워. 그리고 감사해. 우리 재밌게 잘 살아 보자. 하늘아~ 늘 건강하자! 태어나줘서 고마워. 사랑해♡

자료 제공: 신세계여성병원(053-954-7771)

※자료 제공은 신세계여성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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