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요양·정신병원과 정신재활시설에 1대 1 전담공무원제 운영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취약시설 관리 강화
대구 시내 요양병원 68곳, 정신병원 23곳, 정신재활시설 16곳 등 107곳 대상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에서 3일 오후 119구급차가 확진자를 외부 치료시설로 이송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에서 3일 오후 119구급차가 확진자를 외부 치료시설로 이송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정신병원, 정신재활시설을 대상으로 1대 1 전담공무원제를 운영한다.

고강도 대책에도 불구하고 요양병원, 정신병원, 정신재활시설은 지난해 12월 3차 유행을 거치면서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거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집중됐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요양병원 68곳, 정신병원 23곳, 정신재활시설 16곳 등 감염취약시설 107곳에 전담공무원을 배정해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요양병원, 정신병원, 정신재활시설과 1대 1 구·군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구·군별 대구시 전담공무원을 추가로 지정해 이중 밀착관리에 나선다.

전담공무원은 매일 1회 이상 담당 시설을 확인하고 방역수칙 준수 여부 및 선제 진단검사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특히 종사자 및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1일 2회 발열 등 증상 체크 여부, 마스크 착용 여부, 유증상자 조치 여부 등을 중점 확인한다.

병동별·층별 근무 분리, 휴게실 등 공용 공간 분리 운영, 종사자 동선 관리 등 방역관리 강화 내용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는 한편 직원들끼리 사적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병원·시설별 방역책임자에게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요양·정신병원과 정신재활시설의 경우 선제적 방역조치로 종사자는 주 1회, 입원환자는 2주 1회로 주기적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라며 "검사 주기 사이의 공백기에 잠재 위협 요인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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