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수배 시작! 수베로 감독의 한국땅 입국기"
한화 이글스의 카를로스 수베로(49) 감독이 11일 한국 땅을 밟았다.
프로야구 역대 4번째 외국인 사령탑인 수베로 감독은 이날 오후 아내, 자녀 둘과 함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하지만 입국 검사에서 수베로 감독 부인의 체온이 높게 측정 되었고, 현재 공항 내 격리 시설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 중이다.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수베로 감독 가족은 대전으로 이동해 2주간 격리에 들어간다.
한화의 12대 감독이자 팀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감독인 카를로스 잉베르 수베로.
베네수엘라 출신인 수베로 감독은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자이언츠, 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 맷 윌리엄스 현 KIA 타이거즈 감독에 이은 KBO리그 4번째 외국인 감독이다.
수베로 감독의 가세로 2년 차인 윌리엄스 감독과 더불어 올해 KBO리그에 복수 외국인 감독 시대가 열린다.
수베로 감독은 2001∼2015년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팀 감독을 지내며 우수한 유망주들을 발굴하였다.
이어 2016∼2019년에는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의 1루 및 내야 코치로 활동했다.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는 고국 대표팀을 지휘했다.
한화는 '데이터 기반의 선진 야구'와 '팀 재건'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자 수베로 감독과 계약, 3년 동안 한 식구가 되어 함께하게 됐다.
수베로 감독은 격리 해제 후 2월 1일부터 경남 거제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잇달아 열리는 팀의 1군 스프링캠프 훈련을 지휘한다.
수베로 감독을 보좌할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와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도 이날 차례로 입국해 대전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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