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아양아트센터 '2021 동촌현대미술제'

올해부터 설치 작품도 등장, 모두 25점 선보여

김결수 작
김결수 작 'Labor & Effectiveness. 나무+못'

코로나19가 설쳐도 전시는 계속된다.

소설 '어린왕자' 중 "가장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라는 문장을 모티브로 제작한 이강훈 작가의 '별', 한바탕 춤사위를 통해 모든 어려움을 훌훌 털어버리고 즐겁게 살아가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이상헌 작가의 '춤', 인간 내면의 이중성을 상념이라는 압축된 단어로 시각화한 안태영 작가의 '상념' 등 출품된 25점의 작품 하나하나가 모두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힘을 준다.

대구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가 기획한 '2021 동촌현대미술제'가 문을 활짝 열었다. 이달 17일(일)까지 비대면 전시를 하고,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이 어느 정도 완화된다는 조건으로 18일(월)부터 31일(일)까지 대면전시로 이어진다.

이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4회째 열리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9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몹쓸 바이러스'의 기승으로 연기, 올 초 열리게 된 것이다. 특히 2019년 '동촌조각축제'라는 제목으로 조각 작가들만 참여했으나 이번엔 설치 미술가들도 함께 출품해 '2021 동촌현대미술제'란 제목으로 열리게 됐다.

작품 전시는 공간별로 아양아트센터 야외공간에 대형 조각 작품 8점, 아양갤러리에 설치 미술 작품 15점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참여작가는 강대영 김결수 서현규 승희동 윤보경 윤우진 이인석 이준희 김기주 문창열 서상교 신상욱 안태영 이강훈 이상헌 정석영 장재철 이우석이며, 부대행사로 작품과 사진 찍기, 솟대 만들기가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 053)230-3312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