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명품 영주한우의 해이다. 경북 영주시는 올해를 영주한우 제2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영주한우는 2003년 브랜드 출시 후 2008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능률협회로부터 8년 연속 웰빙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사)소비자시민모임이 주관하는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2007년부터 10년 연속 선정돼 고품질 한우로 각광받고 있다.
소백산을 품은 영주는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고장이다. 선비문화를 꽃피운 곳이며 북위 36.5도에 있어 사람이 살기 좋은 '힐링 1번지'이다. 조선시대 예언서 정감록 10승지 중 1승지이기도 하다.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생산되는 명품 영주한우는 그래서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영주한우가 유명한 이유다.

명품 영주한우는 소백산의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속에서 한우고급육 표준사양관리프로그램에 따라 사육된다. 고급육 출하 실적도 92%에 달해 1등급 한우 출현율이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영주는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슈퍼 한우'도 탄생시켰다. 슈퍼 한우는 농촌지도사들이 수년간에 걸쳐 전북 남원과 강원도 평창 대관령 한우시험장을 오가며 수정란을 공급받아 지역 번식우에 이식, 생산한 전국 최고의 육질을 자랑하는 한우다.

개량된 영주한우는 일반 한우보다 태어날 무렵 평균 10~20㎏ 더 무겁고 성장 속도가 빠르며 성질이 온순하고 질병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천혜의 소백산 자락에서 사육된 영주한우는 건국대 김종민·정태영 박사팀이 연구 개발한 특수사료(식물성 씨앗 기름 5% 첨가)를 먹고 자라 맛과 영양이 최고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은 대신 불포화지방산 함량은 높아 성인병 예방 효과도 탁월하다. 영주한우는 오래 전부터 각지의 내방객들 사이에 맛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1993년 쇠고기 등급을 결정하는 육류도체등급제도가 실시되면서 '그냥 맛이 좋다'를 넘어 객관적으로 영주한우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영주는 농협 서울축산물공판장에서 최고급육(A1)이 많이 생산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한우고기 생산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6년 4월 영주한우는 서울 서초구 영동농협에 한우프라자 서울점을 개설하고 영주한우를 서울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농협과 생산자, 소비자들의 공동 이윤 추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오고 있다.
영주시는 올해 영주한우를 명품화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2018년 25억원을 투입, 조성한 우량송아지 생산 및 비육시설을 본격 가동해 우량송아지 생산보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영주축협과 우량 암소(Elite Cow) 수정란 이식 전문농장도 육성한다. 경북도립대학과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와 연계해 연간 400두 이상의 우량한우 유전자원을 지역 농가에 보급한다.
영주시 관계자는 "영주한우는 일반 한우에 비해 불포화지방산과 올레인산 함량이 높고 맛이 뛰어나 씹을수록 고소해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며 "그동안 영주한우가 서울 강남구청에서 실시하는 설과 추석 명절 직거래 장터에서 오랜 기간 강남구 소비자들에게 영주의 참맛을 선보였으나 서울 영주한우프라자 개점을 계기로 수도권에도 영주한우의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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