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육대학의 2021학년도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이 전년도보다 조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교대 경우도 같은 경향을 보였다.
진학사에 따르면 전국 교대의 2021학년도 정시 원서 접수 마감 결과 일반전형 기준으로 1천988명 모집에 4천197명이 지원해 2.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보다 지원 인원이 405명 늘었고, 경쟁률도 1.95대 1에서 소폭 상승했다.
대학별로 보면 10개 교대 가운데 6개 교대의 경쟁률이 전년도보다 높아졌다. 대구교대가 1.75대 1에서 2.16대 1로 경쟁률이 높아진 것을 비롯해 ▷부산교대 1.76대 1에서 2.04대 1 ▷서울교대 1.75대 1에서 2.27대 1 ▷전주교대 1.89대 1에서 1.96대 1 ▷진주교대 1.78대 1에서 2.36대 1 ▷춘천교대 2.03대 1에서 2.49대 1 등으로 경쟁률이 높아졌다.
반면 4개 교대는 경쟁률이 전년도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경인교대는 1.84대 1에서 1.82대 1, 공주교대는 2.36대1에서 2.1대 1, 광주교대는 2.28대 1에서 1.84대 1, 청주교대는 2.31대 1에서 2.2대 1로 경쟁률이 하락했다.
작년 10개 교대 중 5개 교대의 경쟁률이 2대 1 미만이었던 점이 수험생의 지원 심리에 영향을 미쳐 이런 결과가 나왔을 거라는 게 진학사 측의 분석이다. 교대 정시 입시 결과 하락 추세, 모집인원의 증감도 지원율이 영향을 줬다고 판단할 만한 요소. 실제 모집인원이 증가한 6개 교대 중 4개 대학의 경쟁률이 하락한 반면 모집인원이 감소한 4개 교대는 모두 경쟁률이 높아졌다.
가산점 부여 방식도 지원 심리에 영향을 끼친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대구교대와 공주교대, 서울교대, 춘천교대는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 표준점수에 각각 5%의 가산점을 부여하는데 공주교대를 제외한 대학들의 경쟁률 상승 폭이 컸다.
이화여대와 제주대, 한국교원대는 초등교육과를 운영하는 대학. 이화여대와 제주대 경우 이번 경쟁률이 각각 4.67대 1과 2.96대 1로 전년도(8.18대 1과 5.13대 1)보다 경쟁률이 낮아진 반면 한국교원대는 경쟁률이 2.65대 1에서 7.41대 1로 높아졌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P/F 면접으로 치러지는 대학들의 경우 면접 영향력이 거의 없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대학은 면접의 영향력이 일정 부분 작용하기 때문에 남은 기간 이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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