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장 상사리에서 농사를 지으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권현구 씨가 산문집 '낭만농부의 시골편지를 펴냈다.
이 책에는 1994년에 귀농해 지금까지 농촌에 정착하며 느낀 투박한 삶과 애환들을 행복으로 승화시킨 여정을 담았다. 농촌에 산다는 것이 얼마나 낭만적이겠느냐마는 그래도 작가는 바쁜 농촌 생활 중에서도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이 책에는 농사만 짓는 것이 농촌의 삶이 아니라 농사와 더불어 얻어지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있다는 것을 도시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들려주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보인다.
책에 소개된 160편의 글에는 농촌에 대한 작가의 사랑이 듬뿍 담겨 있어 귀농이나 귀촌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작은 가이드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11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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