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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박영선 남편 이원조 누구? "나이 6살 차이, 국제변호사"

아내의 맛 예고편. TV조선 유튜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 출연할 예정이다.

▶한 주 전인 5일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먼저 출연하면서 관심을 얻은 아내의 맛은 당시 나경원 의원은 물론 그 가족을 조명해 주목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이날 박영선 장관 가족에 대해서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참고로 나경원 의원과 박영선 장관은 각 야권과 여권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마침 나경원 전 의원은 내일인 13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한다. 박영선 장관은 이번 주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개각에 따라 장관직에서 내려온 직후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나경원 의원이 아내의 맛 방송을 통해 시선을 '잔뜩' 모은 후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는 것처럼, 박영선 장관도 이날 방송을 매개로 비슷한 템포의 행보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내의 맛 예고편. TV조선 유튜브

▶또한 나경원 의원의 남편 김재호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눈길을 끈 것과 마찬가지로 박영선 장관의 남편인 이원조 씨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재호 판사의 경우 앞서 종종 나경원 의원과 함께 대중에 언급됐던 것과 비교해, 이원조 씨는 상대적으로 대중에 덜 알려져 있어 화제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조 씨는 국제 변호사이다. 지난 2013년 한국에 세워진 영국계 로펌 디엘에이 파이퍼(DLA Piper) 한국사무소의 한국총괄대표로 있다. 2004~2008년 김앤장 법률사무소 근무 이력도 갖고 있다. 그보다 앞서 1997~2004년 한국IBM 부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 1997년 3월 6일 자 연합뉴스 기사에서는 당시 MBC 로스앤젤레스(LA) 특파원으로 있던 박영선 장관과 '재미변호사' 이원조 씨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결혼식은 3월 6일 LA 웨스트우드 연합감리교회에서 섀런 로즈 위켓 목사 주례로 열렸다.

박영선 장관과 이원조 씨 나이 차이는 6살이다.

1997년 결혼식 당시 박영선 장관 나이는 37세, 이원조 씨 나이는 43세였다.

현재 박영선 장관 나이는 61세, 이원조 씨 나이는 67세이다.

정동영, 박영선. 매일신문DB

▶이 결혼을 두고 이후 언론에서는 박영선 장관과 정동영 전 민주평화당 대표와의 인연을 종종 언급했다. 이원조 씨를 박영선 장관에게 '중매'를 한 사람이 바로 정동영 전 대표라서다. 정동영 전 대표도 MBC 기자 및 앵커 출신이다.

박영선 장관은 1983년, 정동영 전 대표는 1978년 MBC에 입사했다. 정동영 전 대표가 5년 선배인 것.(정동영 전 대표 나이는 박영선 장관보다 7살 더 많은 68세)

이때의 인연은 정계에서도 이어졌다. 결혼을 이뤄준(?) 것은 물론 정치인으로 만들어준 것도 정동영 전 대표라는 얘기다.

2004년 1월 13일 자 서울경제 기사에서는 당시 박영선 MBC 앵커의 열린우리당 입당이 정동영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과의 인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후 박영선 장관은 정동영 전 대표의 2007년 대선(당시 이명박 대통령 당선) 출마 때 대선후보 지원실장을 맡기도 했다.

▶박영선 장관은 1960년 경남 창녕 태생이다.(참고로 창녕은 경남에 있지만 대구와 가까워 경남 소재 합천·거창·밀양과 함께 대구 생활권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정치적으로도 나름 TK 지역.)

남지읍 신전리가 고향이다. 10살 때 서울로 왔다. 예일초등학교, 덕성여자중학교, 수도여자고등학교, 상명여대 불문학과를 거쳐 경희대학교 지리학과로 편입해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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