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동안 큰 폭으로 하락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평일을 지나면서 소폭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과 대구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500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469명보다 31명 많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대규모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는다면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후반에서 600명으로 예상된다.
최근 1주일(1.6∼12)동안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668명꼴로 지난달 말 1천명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수도권은 서울 199.7명, 경기 212.4명, 인천 31.1명꼴로 발생했는데 지난달 25일 861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를 계산한 양성률도 1%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11일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총 6만2천400건으로, 이 가운데 5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은 0.86%를 나타냈다.
1% 미만 양성률은 작년 11월 10일(0.68%·1만4천761명 중 100명) 이후 두 달 만이다. 지난달 26일에는 양성률이 3.77%까지 치솟았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 중반 이후의 확진자 발생 양상을 주시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오늘 정도까지는 주말 검사량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앞으로 15일 정도까지는 (확진자 수가) 약간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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