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2019년 첫 간호장교를 배출한 데 이어 1년만에 간호장교 2호를 배출했다.
간호학과 4학년 이준범(23) 씨는 지난달 24일 2020년 후반기 간호장교(전문사관) 시험에 합격해 올 6월 임관을 앞두고 있다.
이 씨는 "집안 어르신과 가족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의 길을 걷는 것을 봐왔기에 어릴 적부터 군인이 되길 꿈꿔왔다"며 "장병들의 건강을 돌보고, 감염관리와 환경개선을 통한 비전투 손실을 예방하는 정예 간호장교가 되는 것이 곧 국가에 헌신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간호학과로 진로를 잡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씨는 1, 3학년 때 반대표를 지내고 4학년 때 반대표와 학회장을 도맡아하며 학우들의 신임을 얻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학과 바로 윗 기수인 남성훈 선배가 1호 간호장교에 합격, 시험과 면접 등 전반적인 정보와 조언을 구할 수 있었다"며 "정명희 교수님도 늘 믿음과 적극적인 도움을 줘서 심적으로 편안하게 시험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씨는 국군 장병과 간부들에게 귀감이 되는 군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군을 거쳐 간 선배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게 됐다. 그분들의 뜻을 받들고 전통을 본받아 국가와 군 발전에 헌신하는, 강인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한 간호장교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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