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美 하원, '트럼프 직무박탈' 수정헌법25조 발동 촉구안 의결

펜스 부통령, 서면 통해 반대입장 전달
민주당, 24시간내 조치 취해지지 않으면 탄핵 절차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12일(현지시간) 의사당 내 하원 본회의장에서 집무실로 걸어가고 있다. 하원은 이날 밤 수정 헌법 25조에 따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박탈 안건에 대해 표결을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12일(현지시간) 의사당 내 하원 본회의장에서 집무실로 걸어가고 있다. 하원은 이날 밤 수정 헌법 25조에 따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박탈 안건에 대해 표결을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미국 하원이 12일(현지시간)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를 박탈하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하원은 찬성 220표 대 반대 205표로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번 결의안은 구속력은 없다.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의 부재나 직무 불능시 대통령 직무상 권한과 의무를 부통령에게 승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부통령이 내각 과반 혹은 연방 의회 과반과 함께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할 수 없다는 서면을 제출하면 즉시 부통령이 대통령을 대행하게 된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무 박탈이 국익과 헌법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낸리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서한으로 반대입장을 전달했다.

민주당은 직무박탈 촉구가 결의된 이후 24시간 안에 펜스 부통령이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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