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4년제 대학들의 취업률 하락세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반면 지역 전문대학은 올해도 비교적 선전하며 전국 상위권 수준을 나타냈다.
13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정보공시센터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19년 졸업생 기준 취업률을 분석한 결과, 지역 4년제 대학 12곳의 평균 취업률은 59.9%, 전문대학 16곳의 평균 취업률은 73.0%였다.
4년제 대학은 대체로 지난해보다 취업률이 하락해 50~60%대에 머물렀다. 4년제 12곳 중 취업률이 70%가 넘는 대학은 포항공대(74.1%)와 김천대(72.3%)뿐이었다.
이어 ▷경운대(65.9%) ▷대구한의대(65.3%) ▷경일대(62.6%) ▷금오공대(60.8%) 등의 순이었다.
▷경북대(57.8%) ▷대구가톨릭대(57.4%) ▷계명대(55.3%) ▷영남대(54.0%) ▷대구대(51.7%) 등은 취업률이 50%대에 머물렀다.
서울 주요 4년제 대학의 경우 ▷성균관대(78.6%) ▷한양대(73.8%) ▷서강대(73.7%) ▷고려대(73.3%) ▷연세대(72.5%) ▷서울대(70.9%) ▷경희대(67.4%) ▷이화여대(63.4%) 등의 순이었다.
전문대는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취업률이 올라 70%대를 유지했다.
대구는 영진전문대(78.1%)에 이어 ▷대구보건대(74.0%) ▷영남이공대(73.4%) ▷대구과학대(70.1%) ▷계명문화대(68.6%) ▷수성대(64.3%) 등의 순이었다.
경북의 경우 문경대(84.0%)가 가장 높았고 ▷경북보건대(80.5%) ▷구미대(78.6%) ▷가톨릭상지대(78.1%) ▷경북전문대(77.8%) ▷안동과학대(76.3%) ▷경북도립대(72.8%) ▷경북과학대(70.7%)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 4년제 대학 관계자는 "오랜 기간 문제점으로 지적된 양질의 일자리 부족, 그로 인한 청년층의 역외 유출 등이 한순간에 개선되기 어렵다"며 "대학들이 매년 다양한 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지원책을 펴고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반영된 내년도 취업률(2020년 졸업생 기준)은 더 참담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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