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소방서(서장 전우현)가 119 구급 대원의 신속한 출동과 적절한 응급 처치로 산모의 건강한 출산과 신생아의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13일 오전 2시 40분쯤 의성소방서 119 구급대에 긴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의성군 봉양면에 있는 한 주민이 "임산부가 분만(출산) 때문에 위중하다"며 긴급 출동을 요청했다.
이에 의성소방서 구조구급센터 석영습·김종찬·허소현 구급대원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상황은 급박했다. 임산부 남편이 신생아(남자)를 수건으로 감싸들고 있었으며, 모체의 태반까지 나온 상태로 아기와 연결돼 있었다.
구급대원들은 의사의 의료 지도 속에 신생아의 상태를 확인 후 탯줄, 체온 유지, 산소 공급 등 응급 처치 등을 침착하게 시행하며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의성소방서 관계자는 "119 구조구급센터는 언제 어디서나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구급대가 해야 할 역할을 충실히 해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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