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시가 BTJ열방센터가 제출한 방문자 명단이 엉터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14일 상주시에 따르면 12월 17일 BTJ열방센터 측으로부터 방문자 명단을 넘겨받았으나 일부는 실제 방문하지 않았다는 것.
실제로 청주에 사는 A씨는 상주 BTJ열방센터에 간 적이 없는데 보건소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A씨는 "상주에 가본 적도 없는데 보건소에서 전화를 받아서 황당하다"며 "명단에 회사명, 전화번호가 다 적혀있다고 한다"고 당황한 마음을 표현했다.
상주시는 "제출된 명부를 자세히 보면 한 사람이 옮겨적은 듯한 필체를 볼 수 있다"며 "따라서 분명히 별도로 작성한 원본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BTJ열방센터 행사에 참석한 B씨는 "아마 비밀리에 작성된 원본 참석자 명부는 열방센터 핵심관계자가 따로 보관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역조사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BTJ열방센터의 핵심 관계자 2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14일 오후 대구지법 상주지원에서 열린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수사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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