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4주만에 반등했다. 60%대에 진입했던 부정평가는 5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13일 전국 18세 이상 1천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3.1%포인트 오른 38.6%로 집계됐다.
최근 문 대통령의 신년사 발표와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이 국정 지지도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부정평가는 4.5%포인트 내린 56.4%로 집계됐다. 긍정-부정 평가 간 차이도 17.8%포인트로 오차 범위 밖이다.
긍정 평가는 충청권(15.4%포인트↑)과 인천·경기(6.8%포인트↑), 여성(3.9%포인트↑), 20대(7.4%포인트↑)·60대(7.1%포인트↑)·40대(6.6%포인트↑), 정의당 지지층(13.0%포인트↑)·무당층(6.7%포인트↑), 중도층(4.0%포인트↑)·진보층(3.5%포인트↑), 학생(9.1%포인트↑)·노동직(6.6%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50대(1.9%포인트↑), 국민의당 지지층(4.8%포인트↑), 무직(5.0%포인트P↑)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1.6%포인트 내린 31.9%, 더불어민주당은 1.4%포인트 오른 30.7%로 각각 집계됐다. 양 당 격차는 1.2%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결과다.
4월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전주보다 2.0%포인트 상승한 34.7%, 민주당 정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4.4%포인트 하락한 24.6%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각각 40.7%, 24.7%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국민의당은 변동 없는 8.0%, 열린민주당은 변동 없는 5.4%, 정의당은 0.8%포인트 내린 4.0%를 기록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에서의 민주당 지지율 하락은 유력 후보의 출마 선언이 없는 것이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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