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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카지노 사라진 145억 중 120억 찾아…경찰, 공범 2명 추적 중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 제주신화월드 홈페이지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 제주신화월드 홈페이지

제주 카지노 145억6천만원 도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공범으로 추정되는 30대 중국인 남성 2명을 추적 중이다.

14일 경찰은 제주 신화월드 랜딩카지노 내 VIP 고객 금고에서 145억6천만원과 함께 사라진 말레이시아인 여직원 A씨(55)의 공범으로 추정되는 인물 2명을 쫓고 있다.

현재까지 공범으로 특정된 2명은 중국으로 출국한 30대 중국인과 또 다른 30대다. 이들은 업무상 횡령죄 방조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이 남성들이 카지노를 이용한 고객들과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랜딩카지노 본사 자금을 관리하던 A씨를 도와 거액의 현금 뭉치를 옮긴 것으로 보고있다.

A씨는 2018년 2월 제주신화월드 개장 당시 홍콩 본사에서 임원급 인사로 파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한국 이름인 임수휘를 사용했으며, 지난 연말 휴가차 두바이로 출국한 뒤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제주신화월드에서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랜딩)는 지난 4일 시설 내에서 보관 중이던 145억6천만원이 사라진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81억여 원을 찾은 데 이어 제주시내 모처에서 발견된 현금다발까지 총 120억원 이상을 찾았다.

모두 5만원 신권 다발로 포장된 상태였으며 사라진 돈과 일치 여부는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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