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골키퍼 선방·골대 불운…운수 나빴던 손흥민

풀럼전 세차례 결정적 슛 무산…팀은 1대1 무승부

14일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 후반 26분 토트넘 손흥민의 슈팅이 상대 골대를 맞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 후반 26분 토트넘 손흥민의 슈팅이 상대 골대를 맞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골대 불운과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공격포인트 쌓기에 실패했다.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골 운이 따르지 않았고 토트넘 홋스퍼도 승리를 거머쥐지 못했다.

토트넘은 1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풀럼과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확보하는데 그친 토트넘은 상위권으로 도약하지 못한 채 6위에 머물렀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회심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26분 결정적 슈팅은 골대에 맞는 불운까지 겪었다.

'원샷 원킬'의 물오른 결정력을 선 보여왔던 손흥민에게는 '운수 나쁜 날'이 됐다.

상위권 도약을 노린 토트넘은 리그 18위로 강등권에서 허덕이는 풀럼을 만났지만 전반 25분 해리 케인의 선제 골을 지키기 못하고 동점골을 허용, 또한번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전반 19분 서지 오리에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발끝에 걸려 득점에 실패했고 전반 24분에는 탕기 은돔벨레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또다시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들어 기회를 엿보던 손흥민은 후반 26분 드디어 풀럼 골키퍼 아레올라의 손을 벗어나는 결정적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튀어 나왔다.

손흥민은 1대1 동점이었던 후반 44분 세르히오 레길론에게 결정적 패스를 찔러 넣었고 레길론이 그대로 차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번에는 손흥민의 오프사이드로 골이 무효가 됐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손흥민을 향해 "좋은 위치에서 득점을 해줄 필요가 있었다"고 분석했고,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평소 손흥민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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