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떠나는 청년의 발길을 되돌리기 위해 청년지원 정책을 확대한다.
경북에선 지난해에만 청년 인구 순유출이 1만9천여 명에 이르는 등 청년 떠나기가 심화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청년 분야 국비 확보와 체계적인 시책 수립·시행을 위해 청년정책추진단(TF)을 새롭게 구성해 운영한다. 청년정책관실이 총괄하고 일자리, 주거·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분야로 나눠 해당 사업부서가 참여한다.
정부가 올해 추진하는 청년정책 270개 과제(22조여원)에 대응해 국가 지원 사업을 최대한 끌어온다는 전략이다.
취업 장려를 위한 신규 사업도 마련했다. 청년애(愛)꿈 수당을 이름으로 한 이 사업은 청년에게 면접 수당(1회당 5만원·최대 6회)과 취업 성공 수당(1회 50만원), 근속장려 수당(1년간 월 10만원)을 주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이밖에 언택트 산업 분야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청년을 신규 채용하면 1인당 월 200원씩 10개월간 지원해준다.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공모에서 363억원을 확보해 4천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2019년부터 서울시와 협력해 추진 중인 도시 청년 지역 상생 고용사업도 확대한다.
사업에 실패한 청년이 재기할 수 있도록 재창업 교육, 사업화 자금,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청년발전소를 설치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청년 눈높이에 맞는 혁신적인 정책들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시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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