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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지침 어기자 욕설' 톰 크루즈, 촬영장에 감시 로봇까지 투입


미국 배우 톰 크루스가 6일(현지시간) 영국 여배우 헤일리 에트웰과 함께 이탈리아 로마 시내에서 신작
미국 배우 톰 크루스가 6일(현지시간) 영국 여배우 헤일리 에트웰과 함께 이탈리아 로마 시내에서 신작 '미션 임파서블: 리브라'의 현장 촬영에 임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영화 '미션 임파서블 7' 촬영장에서 스태프들이 방역지침을 어기자 노발대발했던 미국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촬영장에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감시하는 로봇을 구입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한 영화 제작 관계자는 "톰 크루즈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영화 촬영이 중단될 것을 매우 걱정해 사람들이 방역 지침을 지키는지 확인하려고 거액을 들여 로봇 두 개를 샀다"고 밝혔다.

해당 로봇은 현장에서 직접 코로나19 검사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로봇이 어떻게 방역지침 준수를 감시하는지, 로봇이 어떻게 생겼는지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톰 크루즈는 지난달 중순 영국 런던 외곽에서 영화를 촬영하던 중 서로에게 가까이 서 있던 직원 두 명에게 "한 번만 더 거리두기를 어기면 해고하겠다"고 고함쳤다.

당시 톰 크루즈는 욕설과 함께 "지금 영화 제작으로 수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집을 잃은 영화인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분노했다.

내년 11월 개봉을 목표로 하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7'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촬영이 계속 지연됐다. 지난 10월에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스태프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촬영을 중단했다가 최근 영국에서 다시 촬영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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